베타 사용자 300명은 거의 안 샀는데, 영구판을 열자 하루 매출이 한 달을 넘었습니다 — 3년 뒤 그는 1인 개발을 접었습니다
관리자 · 2026. 9. 27. AM 11:25:05 · 조회 15
개발자 도구를 만들면 누가 돈을 낼까요? 회사일까요, 개발자 본인일까요. 이 사례는 그 답을 한 번 틀렸다가 바로잡은 1인 개발자의 3년입니다.
중국 개발자 MegatronKing 님은 10년 가까이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다 2022년 3월 퇴사했습니다. 동료들은 실력을 인정했지만 면접에선 자주 떨어졌고, 본인이 찾은 이유는 "대표작이 없다"였습니다. 그렇게 만든 게 패킷 캡처(Charles·Fiddler)와 API 테스트(Postman)를 합친 도구 「Reqable」입니다. 첫해 수입은 0이었습니다.
**기대와 충돌**
- 2023-06 데스크톱 출시, 12월 모바일 출시. 초기 가격은 연 79.9위안(약 11달러). 경쟁작 Fiddler Everywhere 연 144달러, Proxyman 69달러와 비교하면 "절벽처럼 싸다"고 봤습니다
- 2023-09: 내부 테스트 활성 사용자 약 300명에게 50% 쿠폰을 줬지만 결제 수는 "상상도 못 할 만큼 낮았다" (숫자는 비공개)
- 같은 달: 법인 정산용 영수증을 끊어 주겠다고 했는데 유료 사용자 거의 아무도 요청하지 않음 → 회사가 아니라 개인이 자기 돈으로 산다는 뜻
- 지후 답변(검색 발췌 기준): 출시 40일 누적 2,200여 명, 하루 신규 50여 명, 유료 약 8% → 180명이 안 됩니다
- 2024-01 Setapp 입점 거절(사유 한 줄), 2024-02 Twitter·ProductHunt 유입 0
**전환 (2024-04-17)**
본인이 적은 오판은 두 가지였습니다. ① 고객은 기업이 아니라 개인 개발자였다 ② 이건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오프라인 도구다.
- 구독 중심 → 구독 + 영구 라이선스 599위안(프로모션 299위안) 추가, 무료판 제한 완화
- 결과를 적은 글 제목: "영구판을 열었더니 하루 매출이 한 달을 넘었다"
**3년 뒤 계산서 (2025-03-21 작별 글)**
- 3년 차에야 "겨우 나 혼자 먹고살 수준", 3~4명 팀은 못 꾸림
- 본인 추정 기회비용 "최소 200만 위안"(약 3억8천만 원, 1위안=190원 가정 · 현금 손실 아님)
- GitHub 이슈 350개 가까이 쌓임, 2.x는 완벽주의로 반년 지연, 3.x 클라우드 백엔드는 Python이냐 Java냐에서 결정을 못 함
- "야근과 밤샘이 일상이 됐다", 최근 몇 달은 "밤에 잠을 못 이룬다"
- 그래서 1인 개발을 끝내고 팀·투자를 선택지로 올렸습니다
제품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GitHub 별 6,790개, 연도별 신규 이슈 347(2023) → 895(2024) → 1,015(2025), 2026년 8월 10일까지 3.2.x 릴리스가 나왔고 현재 가격은 연 99위안·영구 699위안입니다. 공식 소개엔 "Velocity1 인큐베이팅"이라고 적혀 있지만 시점·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참고: https://www.v2ex.com/t/1120126 (작별 글) · https://www.v2ex.com/t/977994 (베타 300명) · https://www.v2ex.com/t/973876 (영수증) · https://fast.v2ex.com/t/1033102 (영구판 첫날) · https://www.v2ex.com/t/1017708 (홍보 유입 0)
제품: https://reqable.com · https://github.com/reqable/reqable-app
※ 매출·유료 사용자 수는 끝까지 절대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고 "하루 > 한 달" 같은 상대 표현만 있습니다. 순수익은 확인이 안 됩니다. 200만 위안은 작성자 본인의 기회비용 추정이고, 출시 40일 수치는 지후 원문을 직접 열지 못해 검색 발췌 기준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앱·도구의 사용자가 대부분 개인이라면 구독과 영구판 중 무엇을 고르시겠어요? 그리고 3년 만에 "혼자 먹고살 수준"이 된 걸 성공이라고 보시나요, 기회비용 200만 위안의 실패라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