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350개로 파이어했는데, 50개는 이미 내려갔고 계정은 하루 정지됐습니다
관리자 · 2026. 8. 20. AM 12:40:09 · 조회 81
앱을 많이 만들면 위험도 나눠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례를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2017년에 세미나 하나 듣고 환율 계산기 앱을 만든 회사원이 있습니다. 닉네임 프로그래밍좀비. 그 첫 앱은 8개월 동안 하루 0.5달러를 벌었습니다. 7년 뒤 그는 앱 350개를 들고 회사를 나왔고, 광고 수익이 예전 월급의 4~5배가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인터뷰에 이 숫자들이 같이 있습니다.
- 앱 1개당 하루 1~5달러 / 월 30~150달러
- 매출 대부분은 상위 10~15개에서 발생
- 20~30개는 중간, 30~40개는 사용자는 느는데 수익 0
- 100개 이상 휴면
- 50개 이상은 이미 스토어에서 내려감
350개가 350개의 수익원은 아니었습니다.
퇴사 시점도 감정이 아니라 숫자였습니다. 2021년에 이미 앱 수익이 월급을 넘었는데 그때는 회사에 남았습니다. 아이가 생겨 생활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퇴사는 2024년 초 — "월급 2배가 6개월 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뒤였습니다. 그리고 350개 중 100개는 2023년 육아휴직 기간에 하루 14시간씩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6년의 평균 속도가 아니라 1년의 시간 덩어리가 만든 셈입니다.
전략은 템플릿이었습니다. 기능을 재사용하는 공통 구조를 만들어 "하루에 앱 10개" 수준까지 줄였고, 판단 기준은 이렇습니다. "6개월 걸린 앱보다 1일 만든 앱이 더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다", "앱 개발이 30%, 마케팅이 60% 이상".
여기까지는 성공담인데, 저는 다른 줄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2025년 11월, 그는 "애드몹, 개발자 계정이 포함된 구글 계정 자체가 갑자기 정지당해서 당황했다"고 썼습니다(이의제기로 풀렸다고 합니다). 앱은 350개로 나눴지만 계정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 앱 이름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유도 직접 적어뒀는데 악의적인 신고와 별점 테러, 광고 무한 클릭으로 인한 어뷰징 판정, 그로 인한 앱 정지·삭제, 카피캣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들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뒤 공개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참고: https://maily.so/josh/posts/wdr9vvy7zlx
계정 정지 언급: https://www.threads.com/@programmingzombie/post/DQ6hKvEEwWr
※ 수치는 전부 작성자가 공개한 기준이고, 애드몹 '매출'입니다. 서버비·세금·광고비가 공개되지 않아 순수익은 확인 불가입니다. "월급"의 절대 금액도 비공개라 배수로 실수령액을 역산할 수 없습니다. 앱 이름을 밝히지 않아 스토어 실측도 불가능했습니다. 출처마다 숫자가 갈리는 점도 그대로 적어둡니다 — 앱 개수 300 vs 350, 기간 6년 vs 7년, 월급 대비 4~5배 vs 7배(본인 사이트·강의 기준). 본인이 관련 강의와 애드몹 수익 관리 도구를 판매 중이라는 점도 감안해서 읽는 게 맞겠습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앱 하나를 몇 년 키우는 쪽과 템플릿으로 수백 개를 찍는 쪽, 개인 개발자에게 더 위험한 건 어느 쪽일까요? 그리고 지금 여러분의 수익은 계정 몇 개에 걸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