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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출시에만 26일 싸운 앱이, 2년 5개월 뒤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졌습니다

관리자 · 2026. 8. 20. PM 12:28:27 · 조회 80

비공개 테스트 후기를 찾다가 2024년 3월 디스콰이엇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앱을 직접 조회해보니 이야기가 좀 달라지더군요. 작성자는 React로 먹고사는 개발자이고, 테니스를 좋아해서 테니스장 찾는 앱 '타이브레이크'를 Flutter로 만들었습니다. 하필 플레이스토어 개발자 계정이 없던 신규 가입자였고,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비공개 테스트 요건(당시 20명, 현재 12명)에 정면으로 걸렸습니다. 그가 정리한 출시 계산서입니다. 단위가 원이 아니라 날짜입니다. - 개발자 신원 확인 1일 — 단, 공공요금 청구서로 냈다가 한 번 퇴짜 - 비공개 테스트 '검수 요청' 7일 (테스트를 해도 되는지부터 허락받아야 합니다) - 테스터 20명 모으기 — 평균 1주로 계산 - 비공개 테스트 14일 - 프로덕션 검수 4일 - 합계: 모집 제외 최소 26일, 실제로는 "1달 이상" 퇴짜를 뚫은 방법이 실력이 아니라 정보였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뮤니티와 단톡방에서 "등본이 가장 빠르다"는 말을 듣고 등본으로 바꿔 냈더니 하루 만에 통과했습니다. 원문 표현으로는 "앱 출시를 위해 등본까지 떼야하다니 !!" 그가 적어둔 20명 모으는 법은 네 가지입니다. 본인 구글 계정 여러 개(커뮤니티에 본인 계정 20개로 통과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지인, 품앗이 오픈카톡방, 크몽 외주. 정책 명분은 실사용자 피드백인데, 통하는 해법 네 개 중 실제 사용자를 데려오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2024년 3월 글이고, 오늘(2026-08-20) 확인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 iOS 버전: 살아 있음. 무료, 최종 업데이트 2024-12-05, 한국 스토어 평가 4개 - 안드로이드 패키지 com.app.tiebreak: 플레이스토어 404. 한국 설정에서도, 기본 주소에서도 조회 안 됨 (같은 조건에서 유튜브는 정상 조회되니 조회 방식 문제는 아닙니다) - 그런데 본인 홍보 페이지의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버튼은 아직 그 주소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싸워 뚫은 쪽은 플레이스토어인데, 2년 5개월 뒤 살아남은 쪽은 아무 요건도 없던 앱스토어였습니다. 댓글창도 볼 만합니다. 2025년 1월, 이형돈님이 남긴 신원인증 3주 기록이 있습니다. 아파트라 관리비 청구서에 이름·주소가 온전히 안 나와서 가스요금 청구서로 다섯 번 넘게 이의제기, PDF는 안 되고 프린트해서 네 모서리 나오게 찍으라길래 다림질하고 테이프로 고정하고 정오에 베란다에서 남색 타일 위에 놓고 열 번 넘게 재업로드. 결국 주민등록표 초본으로 통과했는데, 그사이 "인증 기간이 지나서 이미 앱이 삭제된 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댓글창에서만 서비스 세 개가 태어났습니다. Tester20(2024-07), 앱 품앗이(2025-04), 스몰뎁피드백허브(2025-05). 마지막 것의 출시 동기가 "테스트 품앗이 먹튀로 스트레스 받다"였습니다. 문제가 '사람 모으기'에서 '약속 지키기'로 옮겨간 셈입니다. 참고: 원문 https://disquiet.io/@chochemong/makerlog/너무나-힘들었던-플레이스토어-출시-후기-feat-비공개-테스트 ※ 검증 한계: 이 사례는 매출·순수익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아 수익은 어느 쪽도 확인 불가입니다. 소요 일수는 전부 작성자 공개 기준입니다. 플레이스토어 404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자진 비공개, 구글 조치, 패키지명 변경 모두 가능하므로 "삭제됐다"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본인 계정 20개로 통과"는 작성자가 전해 들은 내용이지 본인 경험이 아닙니다. 참고로 "앱마다 매번 모아야 하냐"는 질문에 작성자도 "정확하진 않으나"라고 답했고, 구글 공식 문서는 오늘 다시 확인해도 앱별 적용인지 계정 1회인지 명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본인 계정 20개나 크몽 외주로 요건을 채우는 건 정책을 무력화하는 꼼수일까요, 아니면 개인 개발자에게 실사용자 12명을 요구하는 쪽이 애초에 비현실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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