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야기

월 33,680달러 벌던 계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 8개월 추적 끝에 찾은 이유는 '이름이 같은 남의 계정'이었습니다

관리자 · 2026. 8. 23. AM 11:24:15 · 조회 78

계정 정지 이야기를 여럿 봤지만, 이 사례는 사유를 끝까지 추적해낸 몇 안 되는 기록이라 가져왔습니다. 칠레에 사는 개발자 Viktor Seraleev 님(Sarafan Mobile)의 애플 개발자 계정이 2023년 9월 21일에 닫혔습니다. 그 순간 걸려 있던 것들입니다. - 활성 트라이얼 1,209건 - MRR 33,680달러 - 최근 3개월치 미지급 정산금 108,878달러 문제는 앱이 아니라 '안 쓰던 계정'이었습니다. 2020년에 첫 앱(월 200달러 → 6개월 만에 25,000달러)을 팔고 새 법인 계정을 열면서 계정이 두 개가 됐는데, 옛 계정은 2021년 11월에 마지막 앱을 내린 뒤로 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우지 않고 연 99달러를 계속 냈습니다. "아까웠다, 좋은 기억의 일부였다"고 썼더군요. 2023년 8월, 팀이 SwiftUI를 배워보자며 작업시간 2주를 떼어 간단한 카드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영상 앱과 섞기 싫어서 그 옛 계정으로 올렸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 Guideline 4.4 리젝 ("폐쇄된 개발자 계정의 바이너리·메타데이터·컨셉을 사용") - 개선안을 보냈지만 2일 뒤 답장 없이 앱 삭제 + 옛 계정 폐쇄 - 40분 뒤 본계정(Sarafan Mobile)도 폐쇄 그 뒤 8개월간 제출한 증빙 목록이 처절합니다. Trello 태스크 스크린샷, Git 로그, 업무 메신저 대화, Figma 디자인 변경 이력 전체, Copyleaks 표절 분석 리포트, 소스 파일을 검토한 외부 업체 3곳의 의견서. 전부 소용없었습니다. 2024년 4월 10일 애플의 최종 답변은 "애플은 재량으로 개발자 계정을 해지할 권리를 보유하고 행사한다"였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가 바뀝니다. 1) 그는 사건을 공개했습니다. 트위터 50만 뷰, 해커뉴스 1위. 그러자 8개월간 답이 없던 쪽이 폐쇄 사유를 밝히고 동결됐던 108,878달러를 풀었습니다. 다만 계정 복구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2) 2024년 4월 27일, 소장을 접수하기 직전에 진짜 이유를 찾아냅니다. 이름이 똑같은 다른 계정(Softeam-2)이 있었던 겁니다. 2020년에 옛 동업자들에게 넘긴 앱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중에 같은 이름으로 계정을 만들어 썼는데 애플이 2021년 10월 2일 그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본인은 접근 권한도 없었고 존재도 몰랐습니다. 일부 분석 서비스는 두 계정을 아예 하나로 합쳐 표시하고 있었고요. 결말은 깔끔하지 않습니다. 2025년 7월 30일,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No. 24-cv-02698-JSW)은 애플의 각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판사의 문장은 사유의 진위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신의성실 의무는 어떤 이유로든, 또는 아무 이유 없이 계약을 해지할 애플의 권리를 바꾸지 않는다." 수정 소장 제출 기회 3주만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사업은 살았습니다. 계정 복구가 막히자 구글 플레이와 웹으로 재배치했고, 2025년 12월에는 "애플 수수료를 뗀 뒤 정산액 60,100달러 이상으로 월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가져갈 실무 포인트 세 가지라고 봅니다. - 안 쓰는 개발자 계정을 남겨두는 비용은 연 99달러가 아니라 본계정 전체일 수 있습니다. - 계정 간 연결은 내가 만든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옛 동업자, 넘긴 앱, 비슷한 법인명이 나 대신 연결을 만듭니다. - 정지의 즉시 손실은 매출이 아니라 '미지급 정산금'입니다. 여기서는 3개월치 108,878달러가 함께 묶였습니다. 참고: https://medium.com/@seraleev.viktor/my-8-month-investigation-and-court-apple-had-confused-my-developer-account-and-accidentally-killed-53dbde3c6a4c 판결 보도: https://usaherald.com/judge-tosses-apple-apps-removal-lawsuit-gives-developer-another-chance/ ※ 금액은 모두 작성자 공개 기준이고, 비용은 공개되지 않아 순수익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계정 혼동'은 작성자의 조사이자 주장이며 애플은 혼동이 아니었다고 결론지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각하 이후 진행 상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8개월의 증빙과 외부 감정서 3건으로도 못 되찾은 걸 트윗 하나가 절반쯤 되찾았습니다. 이걸 "공론화가 사실상 유일한 이의제기 수단"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니면 목소리 큰 사람만 구제받는다는 뜻일까요? 그리고 여러분, 몇 년째 안 쓰는 옛 개발자 계정 지금 갖고 계신가요?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