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R 28달러가 8개월 만에 1,000달러 — 그런데 증가분은 11월과 1월에 몰려 있었습니다
관리자 · 2026. 8. 25. AM 11:32:12 · 조회 21
8개월에 36배라는 숫자를 월별로 뜯어보면 다른 그림이 보이는 사례입니다.
모리셔스의 독학 개발자 Hirvesh Munogee 님이 만든 습관 추적 앱 Habit Pixel 이야기입니다. 체크인할 때마다 픽셀 한 칸이 채워지고, 그게 모여 1년짜리 히트맵이 되는 앱입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곧 멈췄습니다:
- 2025-05-19 활성 사용자 약 1,000명, 첫 구독 결제
- 2025-05 말 다운로드 약 1,300건
- 2025-06 MRR $28. 사용자가 800명 더 늘었는데도 그대로
- 본인 진단: 온보딩에서 사용자가 떨어져 나갔고, 마케팅이 없었다
사용자 1,800명에 월 28달러면 한 명당 월 1.5센트입니다. 이 구간을 여름 내내 지났습니다.
전환은 2025년 10월 말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국가별 요금 인덱스를 참고해서 양대 스토어 전 국가에 구매력 평가(PPP) 가격제를 적용했습니다. 그러자 한 번도 매출이 없던 동남아·중남미에서 곧바로 결제가 찍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뒤 월별 수치입니다. MRR과 월 매출은 별개니까 나눠서 봐주세요.
- 2025-10: 월 매출 $904, 구독 171건 → 11월 초 MRR $208
- 2025-11: MRR $407(+96%), 구독 341건(+99%), 월 매출 $3,600(+298%) / 11-25 구글 플레이 1만 설치
- 2025-12: 구독 697건(+104%), MRR $840(+106%), 월 매출 $4,743(+32%)
- 2026-01-03: 활성 구독 약 900건, MRR $1,000 돌파
11월 매출이 MRR의 9배 가까이 되는 건 블랙프라이데이 라이프타임 40% 할인(11/20~12/1)이 한 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둘을 섞어 읽으면 앱 규모를 네 배쯤 부풀리게 됩니다.
그가 한 일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0월 말 PPP 가격제 → 11월 X에서 빌드 인 퍼블릭 + 블랙프라이데이 라이프타임 할인 → 12월 30일 12개 언어 현지화 → 1월 1일 Uneed 런칭(Product of the Day 2위, 첫 이틀 200건 이상 판매). 중간에 인수 문의도 한 번 받았는데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고 팔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넉 달은 거의 평평하고, 성장의 거의 전부가 블랙프라이데이(11월)와 신년 결심 시즌(1월)에 일어났습니다. 습관 앱은 1년 중 1월이 대목인 종류의 앱입니다. 본인도 인정했고요.
그래서 재현 가능한 것과 아닌 것이 갈립니다. 언제 해도 되는 것 — PPP 가격제, 다국어 현지화, 온보딩 수정, 변경 이력에 사용자 크레딧 적기. 1년에 한 번만 오는 것 — 블랙프라이데이와 1월 첫 주.
오늘 스토어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구글 플레이 누적 5만+ 설치, 평점 4.5, 리뷰 809개, 최종 업데이트 8월 22일. 앱 이름은 'Habit Tracker - Habit Pixel'에서 'Habit Pixel: Streak Tracker'로 바뀌어 있습니다. 검색 키워드를 노린 개명입니다. 다만 그가 세웠던 다음 목표 '2026년 중반 MRR $5,000'의 달성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1월 이후 수치를 공개한 적이 없고, 매주 올리던 개인 블로그 로그는 2025년 6월에서 끊겼습니다.
참고: https://www.indiehackers.com/post/from-0-to-1k-mrr-in-8-months-bootstrapping-habit-pixel-as-a-solo-dev-53d8687d15
※ 모든 수익·구독 수치는 작성자 공개 기준이고, 비용은 전혀 공개되지 않아 순수익은 확인 불가입니다. 출시일도 본인 표기(2025년 5월 초)와 App Store 메타데이터(2025-03-25)가 다릅니다.
나라별로 가격을 낮추는 PPP 가격제, 결국 매출을 늘리는 선택일까요 아니면 잘 사던 나라 단가까지 흔드는 선택일까요? 여러분은 국가별 가격을 나눠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