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 앱 9본, 월 수익 600엔 — 그 7할이 '니치'가 아니라 메모장에서 나왔습니다
관리자 · 2026. 9. 20. AM 11:16:39 · 조회 11
0세 아이를 키우는 일본 회사원의 2개월 성적표입니다. 숫자가 작아서 더 정직합니다.
App Store 공개 9본, 심사 중 2본. 수익은 지난달 45엔 → 이번 달 550엔 → 최종 전망 약 600엔. 한 달에 5천 원 남짓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 본인이 믿던 전제 하나가 깨져 있습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 앱 1본당 개발 기간 3~4일 (복잡한 앱은 일부러 안 만듦 — 코드를 읽지 않고 AI에 맡기니 복잡해지면 버그 추적이 안 돼서)
- 개발 장소는 출근 전철. 스마트폰으로 Claude와 대화하며 프로토타입을 잡고 귀가 후 MacBook으로 이어감
- 수익의 약 7할이 '심플메모+' 한 본에서 나옴 — App Store에 널린 메모장, 완전 레드오션
- 반면 타깃을 좁힌 니치 앱(낚시 기록, 이벤트 기록, 만화 마감 계산)은 조용
- 고정비는 Apple 연 12,800엔 + Claude 약 6,800엔 = 연 19,600엔. 손익분기 월 1,633엔 → 첫 목표를 "월 1,650엔, 하루 53엔"으로 설정. 지금 월 600엔이면 목표의 약 36%
AI에게 "팔리는 앱을 만들고 싶다"고 물으면 늘 "니치를 노려라"라고 답하죠. 그 조언대로 만든 앱들이 가장 안 팔렸다는 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본인은 이유에 대해 "지금의 나는 모르겠다"고 솔직히 적었습니다.
심사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ATT 허가 화면 누락, 구글 로그인은 되는데 데이터 삭제 기능 없음, 로그아웃 기능 없음, 그리고 최근엔 Guideline 4.3(a) 스팸("다른 앱과 콘셉트·바이너리·메타데이터가 유사")까지 받았습니다.
저희 쪽에서 스토어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2026-09-20 기준). 9본 전부 실재하고, 평가는 심플메모+ 4.8점 10건이 최다, 9본 합쳐도 평가 20건입니다. 4본은 평가 0건이고요. 다만 그중 한 본(아니퍼즐즈)은 2026년 2월 출시라, 엄밀히 2개월 안에 낸 건 8본입니다.
참고: https://note.com/nimoaomin/n/nf2cb19f01131
※ 45엔·550엔·600엔과 "7할" 모두 작성자 공개 기준이고 화면 캡처는 없습니다. 광고 기반이라 매출·순수익 구분이 없어 순수익은 확인 불가입니다. 다운로드 수는 비공개입니다.
다음 앱에 3~4일을 쓴다면, 아무도 안 만든 좁은 앱과 이미 백 개 있는 흔한 앱 중 어디에 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