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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고양이 앱이 Google Play 심사에서 3번 연속 '사람 건강앱'으로 떨어졌습니다 — 정답은 신고 폼의 '해당 없음' 한 칸이었습니다

관리자 · 2026. 9. 23. AM 11:26:26 · 조회 15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개인 개발자가 고양이 만성신장병 기록 앱을 만들었다가, 심사에 세 번 연속 떨어진 기록입니다. 코드는 다 짜여 있고 테스트도 통과했는데 공개만 안 되는 상태였다고 해요. 앱이 기록하는 항목은 이렇습니다. 체중, 밥과 물, 투약, 자택 피하수액, 구토 횟수, 혈액검사 수치(CRE·BUN·SDMA·인). 여기까지 보면 짐작이 되실 겁니다. **체중·투약·검사값**이라는 단어 조합은, 자동 심사 시스템에서 사람용 건강 앱과 구별이 되지 않았습니다. - **1회차 리젝** — 사유 "건강 앱 신고에 문제". 작성자는 "신고를 잘못 썼나 보다" 하고 더 정확하게 고쳐서 재제출 - **2회차 리젝** — 이번엔 카테고리를 의심해서 스토어 카테고리를 변경. 본인 표현으로 "이 무렵부터는 추측으로 손을 움직였다. 원인 가설이 없고 찍어 맞히는 상태. 개인 개발에서 가장 나쁜 시간대" - **3회차 리젝** — 통지를 읽고 한동안 화면 앞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3회차에서야 문제의 구조를 알아차립니다. 곤란한 건 떨어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건 고양이 앱입니다"라고 전달할 수단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자동 판정이 상대면 사정을 설명할 칸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의신청 창구로 사람 심사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고양이 CKD 케어 기록 앱이라는 것, 체중·투약·검사값이 전부 고양이의 것이라는 것, 사람의 건강 데이터는 일절 다루지 않는다는 것. 회신으로 받은 정답은 이거였습니다. **반려동물 앱은 건강 관련 신고에서 "해당 기능 없음"을 고르는 것이 맞다.** 신고 내용을 어떻게 정확히 쓸까로 계속 고민했는데, 애초에 신고할 대상이 아니었던 겁니다. 4회차 제출에서 공개됐습니다. 작성자가 정리한 대응 3단계입니다. 1. **코드가 아니라 신고를 먼저 의심한다.** 건강 앱 신고 사유로 떨어졌다면 고칠 건 앱이 아니라 Play Console의 답변입니다 2. **반려동물용이면 "해당하지 않음"을 검토한다.** 단, 본인이 직접 단서를 붙였습니다 — 신고 폼의 문구와 항목은 시기에 따라 바뀌므로, 가져갈 건 "대상이 사람인지 동물인지로 생각한다"는 판단의 틀뿐이고 실제 답변은 반드시 최신 화면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3. **두 번 떨어지면 자동 판정과 싸우지 말고 사람에게 말한다.** 설명할 때 누구를 위한 앱인지, 데이터 대상이 사람인지 동물인지, 사람 건강 데이터를 안 다룬다는 것을 먼저 적으면 상대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돈 이야기는 짧습니다. **기록 기능 전부 무료, 광고도 없습니다.** 이유가 분명했어요. "간병 기록은 중간에 그만두게 만들면 의미가 없다. '여기부터 유료입니다'로 기록이 끊기는 도구는 간병 도구로서 실격이다." 남은 문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릴리스 직전에 멈춰 있던 기간 내내 만진 건 거의 폼이었고, **기술적 난이도는 0인데 정신적 소모만 컸다**고요. 그러면서 "개인 개발에서 앱을 접는 이유의 몇 할은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적었습니다. 동시에 이런 벽은 누군가 한 번 통과하면 다음 사람은 거의 공짜로 통과한다는 이유로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참고: https://note.com/komorebi_note_jp/n/n805bcd3385af (리젝 전말) 참고: https://note.com/komorebi_note_jp/n/n6245f688f45d (만든 이유) ※ Google Play 등록 정보로 다운로드 10+, 버전 1.3.0, 최종 업데이트 2026-09-15, 무료까지 확인했습니다(다운로드 10+는 구간 표시입니다). 리젝 3회·4회차 통과와 각 리젝 날짜는 **작성자 공개 기준**이고 통지 원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익화 수단 자체를 넣지 않아 매출·순수익 모두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면, "해당 기능 없음"을 정답으로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 폼 문구는 바뀝니다. 여쭤봅니다. 심사에 떨어졌을 때 몇 번까지 혼자 추측하면서 재제출해 보시나요? 이분은 세 번 떨어지고 나서 사람에게 설명했더니 한 번에 끝났습니다. 반대로 일찍 이의신청을 넣었다가 더 꼬인 경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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